PARA에 대해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가 자원 Resource에 대한 정의인 것 같습니다.
자원 혹은 Resource라는 단어 때문에 자료나 보고서, 참고 문헌들을 모두 여기에 모으는 방식으로 PARA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원작자의 설명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원은 "향후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 혹은 관심사"에 대한 것이라고 티아고 포르테는 말하고 있습니다. 영역은 "오랫동안 관리하고 장기적으로 책임지는 일" 입니다.
저는 1인 기업을 운영하다 보니 닥터가드너 비즈니스에서의 '마케팅', '기획' 등등은 영역 폴더에 속합니다. 제게는 책임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1인 기업이 아니더라도 회사의 각각의 부서는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할 어떤 기준이 있습니다. 책임도 있구요. 그래서 부서는 영역과도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쉬운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보자면 ‘레시피’ 노트와 ‘냉장고 재고’ 페이지를 어디에 넣을 지 생각해봅시다.
요리 '레시피'를 적은 파일은 대부분은 '요리'라는 이름의 영역 혹은 자원에 들어갑니다. 만약 요리가 직업이시거나 혹은 가족들의 식사를 담당하시거나, 혹은 내가 먹는 식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영역에 들어갈 것이고, 단순히 취미이시거나 관심이 많아서 보관하는 용도라면 자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영역과 자원을 구분하는 핵심은 개인의 책임 유무이기 때문입니다. 아카이브에는 책임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나중에 혹시 몰라 보관하고 싶으신 것들을 모으게 됩니다.
‘냉장고 재고’ 페이지는 비슷한 원리로 '요리' 폴더에 넣으면 됩니다.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노션에서는 하나의 파일이 하나의 폴더에 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집안일'이라는 영역 폴더도 있다면 '냉장고 지도' 페이지는 '요리' 폴더와 '집안일' 폴더 두 가지에 모두 넣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영역/자원/아카이브 를 나누는 근본적인 이유는 나중에 이 자료를 찾기 쉽게하기 위함입니다. 나중에 이 자료를 어떻게 찾게될지를 생각하며 쉽게 찾을 수 있는 부분에 배정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drgardener/223237212745 PARA 분류 요약
https://cafe.naver.com/notionsecondbrain/28 영역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영역을 만들어야 할까?
위의 글을 순서대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