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옵시디언을 쓰다가 노션으로 완전히 넘어왔습니다! 옮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노트 수가 2000개가 넘어가니 옵시디언이 전체적으로 너무 느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넷이 아닌 로컬 환경에서 돌아가는데도요! 20년도 그램이긴 했습니다.)지금은 직관적이고 빠른 노션에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한 폴더 형식 세컨드 브레인에서는 프로젝트가 종료될 때마다 그 안에 파일들을 다시 분류해주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노트가 많아질 수록 매우 귀찮은 일이 됩니다. 하나의 노트가 하나의 폴더 안에 고정되는 것도 세컨드 브레인의 확장성에 좀 제한되구요. 노션에서는 하나의 노트가 프로젝트 안에도, 영역 안에도 동시에 속할 수 있으니 발견용이성(Discoverability)이 더 뛰어납니다.
물론 옵시디언 안에서 여러 플러그인들을 통해 폴더 형식 만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도 구현하고 태그로도 보완할 수 있지만 더 복잡해지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옵시디언의 '그래프뷰'도 처음엔 멋져보이고 노트 사이의 연결성을 통해 뭔가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실제로는 실행도를 높이거나 뛰어난 인사이트를 주진 않더라구요. 기기별 연동성에서도 노션이 압도적이고, 자료를 공유할 때도 많이 편리합니다.
요즘 노션 업데이트하는 것 보면 아주 잘 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똑똑해질 노션 AI도 기대됩니다. 예전에 2가지에 대해 비교했던 글이 있어 첨부드립니다.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cafe.naver.com/notionsecondbrain/232 폴더 형식 세컨드 브레인과 노션의 비교
https://blog.naver.com/drgardener/223240606604 세컨드 브레인 앱 추천